율곡의 결심 (2011년 5월 22일) 어제 외출이 길었기에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하고 얇은 책을 집어듭니다. 제가 존경하는 서재경 선배의 책 <산을 오르듯 나를 경영하라>입니다. 그러나 우연히 펼친 78쪽에서 보이지 않는 죽비 한 대를 맞고는 앉음새를 고칩니다. 율곡이 스무 살에 만들었다는 '자경문(自警文) 11조' .. 나의 이야기 2011.05.22
산을 오르듯 (2011년 4월 26일) 요즘은 어디를 가나 등산객들이 눈에 띕니다. 길에도 지하철에도 버스에도 원색의 옷을 입고 등에 커다란 백팩을 맨 사람들이 왁자지껄합니다. 저러다 산이 자꾸 낮아지는 거 아닐까 슬그머니 걱정이 됩니다. 저는 산에 '오르는 것(등산)'보다 '들어가는 것(입산)'을 좋아하지만 '오르는 .. 오늘의 문장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