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다물고 6월을 (2011년 6월 7일) 묵은 눈물이 마른 풀을 적시는 현충일이 지나가니 6월의 첫 주도 끝이 납니다.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바쁘던 너른 길들도 마침내 고요를 맛보게 되겠지요. 비라도 내려주면 들떴던 세상이 찬찬히 제 자리를 찾을지 모릅니다. 흐린 날을 예보하는 몸이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세상의 열기.. 오늘의 문장 2011.06.07
눈물 자국... (2010년 2월 17일) "눈물 자국 자국마다 일어서는 누구 발자국 소리" 강은교 시인이 1996년에 펴낸 시집 '빈자일기 貧者日記'에 수록되어 있는 '춘향이의 꿈노래' 마지막 구절입니다. 오늘의 문장 20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