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가을, 지하생활자, 무궁화(2017년 8월 20일) 남의 건물 지하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들이 놀러왔다가 저녁을 먹더니 거실에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모처럼 단잠을 자는 것일 테니 텔레비전소리를 낮춰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아들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어나긴커녕 더 깊이 잠든 것 같았습니다. 잠이 깰세라 다른 사.. tbs 즐거운 산책 2017.08.20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2014년 7월 19일)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서울의 소음 속에서 소리없이 피어난 무궁화... 가던 길 멈추고 무궁화를 보아 주세요! 홀대받는 이 나라의 백성이 보일 겁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세월호가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7.19
참외, 사과, 무궁화 (2013년 6월 23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에서는 수박과 참외와 사과에 대해 생각해 보고 무궁화 노래를 들었습니다. 엊그제 산책하다가 수줍게 핀 무궁화를 보았습니다. 무궁화...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지만, 나라꽃은 나라꽃입니다. 좋아하지 않는 분이 너무 많아 다른 꽃으.. tbs 즐거운 산책 2013.06.23
나라 생각(2012년 8월 12일) 2012 런던올림픽이 끝나갑니다.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올림픽에 참가해 선전하는 남북한 선수들을 보다 보면 저들이 언제나 같은 옷을 입고 뛰게 될까,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며칠 후가 광복절이라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 tbs 즐거운 산책 201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