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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브라우닝 봄 아침 1

노년일기 153: 시가 있어 '봄' (2023년 2월 24일)

젊은 시절엔 화 내는 일이 잦았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했습니다. 일엔 게으르면서 사교엔 부지런한 사람들도 이상했습니다. 타인이 무심코 뱉은 말에 상처를 입을 때도 있었습니다. 잠자리에 누우면 그런 일들이 잠을 방해했습니다. 나이 덕을 보아서인지 화 내는 일이 줄었습니다. 내가 볼 때 '당연히' 해야 할 일이 다른 사람에겐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세상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만큼 사교에 부지런한 사람도 필요함을 알았습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의 말과 행동은 그 사람 본인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일 뿐 나와는 상관없음도 알았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로 인해 우울한 기분이 들 땐 시를 읽습니다. 로버트 브라우닝 (Robert Browning: 1812-188..

동행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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