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2

종교가 권력을 만날 때 (2022년 2월 19일)

종교가 권력을 만나는 일은 잉크가 물을 만나는 일. 잉크가 물에 떨어지면 잉크는 사라지고 맑지 않은 물만 남습니다. 자신의 직분을 잊은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시끄럽고, 모든 가치가 '돈과 권력'으로 귀결되는 사회는 천박합니다. 건망증이 깊어지면 자신의 건먕증마저 잊게 됩니다. 천박한 사람의 특징은 자신의 천박함을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도 애국심 넘치는 국민들은 이 나라를 이렇게 정의하는 걸 싫어하겠지요? '대한민국: 건망증 말기 환자들과 권력과 돈 욕심에 찌든 졸부들의 놀이터'. 김택근의 묵언 종교계의 위없는 실세들 김택근 시인·작가 종교인들이 대통령선거판을 휘젓고 있다. 세속으로 내려와 특정 진영과 거래를 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교회와 사찰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도 있겠다. 종교와 권력이 ..

동행 202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