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서의동 4

에스페란토, 그리고 한글 (2020년 10월 27일)

아주 가끔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접하고 그것을 쓴 사람에게 감사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그런 감사를 느꼈습니다. 아래의 글 때문입니다. 저는 을 매우 좋아했으나 작가 홍명희의 호 '벽초'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서의동 논설위원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여적]‘평화어’ 한글 서의동 논설위원 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는 일제강점기 조선 지식인들을 매료시켰다. 의 작가 홍명희는 ‘조선 최초의 에스페란토인’이라는 뜻을 담은 ‘벽초(碧初)’를 호로 했다. 청록색은 에스페란토의 상징색이다. 벽초는 동아일보 편집국장 시절 지면에 고정란을 만들어 논객들의 글을 에스페란토로 실었다. 1920년 창간된 문학동인지 ‘폐허’ 표지에는 한자 ‘廢墟’와 에스페란토 ‘La Ruino’가 나란히 쓰였다..

오늘의 문장 202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