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의 봄'이 왔습니다.
조금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었습니다.
나라의 앞날을 위해 다행입니다.
재판에 참여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여덟 명 전원일치 판결이라니 더더욱 다행입니다.
다시 온 '서울의 봄'이 진짜 '봄'이 될 수 있게 온 국민이 뜻을 모아야겠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탄핵 결정 발표는 그 자체로 감동이었습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시비를 가려주는 것을 들으니
훌륭한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박근혜 씨가 저를 비롯한 수많은 '여자'들에게 수치심을 안겨주었다면
이정미 재판관은 그 수치심을 씻어주고 긍지를 높여주었습니다.
이정미 재판관에게 깊이 감사하며
지금 법조계에 몸 담고 있는 여성들이 이 선배를 본받아
훌륭한 법조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국의 시민들이 촛불시위로 힘을 모으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정확한 판결로 찾은 '서울의 봄'...
1980년대 초에 그랬던 것처럼 정치인들이 망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어렵게 얻은 '서울의 봄'이 당파와 개인의 이익 때문에 다시 겨울이 되지 않게
정치인들의 각성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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