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독서가 수명을 늘린다(2016년 8월 11일)

divicom 2016. 8. 11. 08:50

저는 체력이 약해서 남들 사는 대로 살면 꼭 몸져 눕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 살 것 같습니다. 

'골골'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말도 있는데다, 독서하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으니까요.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성인남녀 3천 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에 30분 이상 소설을 읽은 사람들은

아무 것도 읽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 23개월 더 산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오래 사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장수는 인류의 오랜 꿈 중의 하나이니 

사람들 대부분이 오래 살고 싶어 한다고 봐아겠지요. 오래 살고 싶어 매일 산에 가고 몸에 좋다는 것을 찾아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책을 읽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땀이 안 나고, 둘째 돈도 별로 안 들고, 셋째 재미 있으니까요. 

여러 대중매체에 이 연구 결과가 보도됐지만 서울신문이 제일 먼저 보도한 것 같아 서울신문 기사를 

옮겨둡니다. 책 읽고 오래 사세요! 기사 원문은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05601005



“하루 30분 소설 보면 2년 더 오래 산다”(예일大 연구)

누군가는 톨스토이의 두꺼운 책을 좋아하지만, 또 다른 이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더 열광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어떤 책을 선택하든 소설을 읽으면 더 오래 사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12년간 50세 이상 성인남녀 363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하루에 30분 이상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읽지 않은 이들보다 수명이 평균 23개월, 그러니까 약 2년이 더 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일주일에 3시간 반 이상을 소설을 본 사람은 이 연구 동안 23% 덜 사망했다. 연구진은 신문이나 잡지, 정기간행물 등 다른 책을 읽는 것도 수명 연장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이 관계는 소설만큼 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왜 책을 읽는 것이 연장된 수명과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건강에 관한 조사뿐만 아니라 독서 습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를 세 집단으로 분류했다. 첫 번째 집단은 평소 독서를 전혀 하지 않았고, 다음 집단은 일주일에 3시간 반까지 책을 읽었으며, 나머지 집단은 그 이상을 읽었다.

여기서 연구팀은 가장 열심히 책을 읽는 사람들은 대학 교육을 받은 고소득 여성인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연구팀이 직업과 나이, 인종, 건강, 우울증, 결혼 등의 다른 요인을 조정해도 독서와 수명 연장 사이의 관계는 여전히 존재했다.

연구를 이끈 베카 레비 교수는 “하루에 30분 책을 읽었다고 보고한 사람들은 책을 전혀 읽지 않은 이들보다 수명에 상당한 이점이 있었다”면서 “그리고 이런 이점은 부와 교육, 인지 능력 등 다른 많은 변수를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결과는 독서의 혜택에 수명 연장이 들어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과학과 의학’(Social Science and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