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이 바뀌고 나니 시장의 행보가 매일 인구에 회자되고, 선거에서 패한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에서 이긴 국민의힘의 내분이 언론을 장식합니다. 그러나 지난 7일의 보궐선거엔 승자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고 하나 그 '승리'는 진정한 의미의 승리가 아니라 여당의 실패로 얻은 어부지리에 불과합니다. 21세기에 들어선 지 21년째, 혁명적 시대의 변화 속에서 경험은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륜이 되지 못합니다. 새로운 사고를 하는 새 사람들이 20세기적 사고에 길든 사람들을 대체해야 합니다. 경향신문 문화부의 백승찬 차장이 쓴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두 편의 글이 떠오릅니다. 빅토르 위고의 과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백 차장의 글을 찬찬히 읽어 본 후에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