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선물(2017년 11월 1일)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 십일 월이 시작하는 날입니다. 사람과 풍경은 석양에 아름답고 일년은 십일 월에 아름다움의 극치에 이른다고 생각합니다. 나뭇잎들이 땅으로 돌아가는 시간, 그들의 귀향을 돕기 위해 하늘이 뿌려주는 바람과 비. 낙엽에서 풍기는 은은하지만 치명적인 .. 나의 이야기 2017.11.01
세월에게 (2012년 11월 26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김명인 시인의 ‘세월에게’를 읽어드렸습니다. 이 시는 1988년 11월에 출간된 시집 <머나먼 곳 스와니>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김명인 시인은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11월도 막바지입니다.. tbs 즐거운 산책 2012.11.25
혁명과 천지창조 (2010년 10월 31일) "세템브리니는 또한 그의 할아버지가 일생에 단 한 번, 그것도 장년기 초에 마음 속 깊이 행복을 느낀 일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파리의 7월혁명 때였는데, 그때 그의 할아버지는, 인류가 이 파리의 3일간을 천지창조의 6일간과 함께 비교할 날이 머지 않아 도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는 것이다. 그 얘기.. 오늘의 문장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