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구름, 헌책방(2017년 7월 30일) 여름이 봄 끝자락 꽃바람을 타고 온다면 가을은 달구어진 지상을 내려다보며 유유히 흐르는 구름을 타고 옵니다. 요즘 구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오늘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tbs FM 95.1 MHz)'의 첫 노래를 조용필 씨의 '내 이름은 구름이여'로 정한 이유입니다. 기상청이 지난 100년 동안 .. tbs 즐거운 산책 2017.07.30
헌책들 (2012년 9월 1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의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이영광 시인의 시 ‘헌책들’을 읽어드렸습니다. 2003년에 출간된 시집 <직선 위에서 떨다>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십대와 이십대엔 지금보다 훨씬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야가 좁았기 때문이지요. ‘너무 힘들어 지구에서 내.. tbs 즐거운 산책 2012.09.01
마의 산 (2010년 9월 14일)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개인적 목표, 희망, 전망 따위를 상상하고, 그것을 위해 한없는 노력을 기울여 행동으로 몰고 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비개인적인 것, 다시 말해서 시대 자체가 겉보기에는 매우 활기를 띠고 있더라도 사실 내면적으로는 아무 희망도 전망도 없는 경.. 오늘의 문장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