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2011년 9월 5일) 지난 토요일 고(故)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선생님이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1970년 11월 당시 22세였던 아들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며 분신한 후 아들의 뒤를 이어 민주화와 노동운동에 앞장서 온 ‘노동운동의 대모’가 돌아가신 겁니다. 부디 저 세상이 있어 아들과 반가운 해후를 .. 나의 이야기 2011.09.05
오늘은 좋은 날 (2010년 6월 3일) 제가 만일 밥집 주인이라면 온종일 밥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만일 술집 주인이라면 온종일 술을 따르겠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요. 약한 사람들이 힘센 사람들을 움찔하게 하네요. 도무지 얼마만인가요! 강남 3구 몰표 덕에 살아남은 오세훈 시장은 강남시장이라 놀림을 당하네요. 한명숙 후보에.. 나의 이야기 2010.06.03
여성적인 것 (2010년 5월 7일)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끈다." "The eternal feminine attracts us to the highest." -- 괴테의 <파우스트(Faust)> 오늘 아침에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파우스트>에 관한 글을 받아 읽고, 몇 번 시도했으나 한 번도 완독한 적이 없는 <파우스트>를 다시 꺼내 들었습.. 오늘의 문장 2010.05.07
여자의 종류 (2009년 9월 24일) 지난 주말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기금 마련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하얀 차양을 치고 열심히 호객하는 자원봉사자들 덕에 표고니 갓김치니, 몇 가지 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23년이나 된 명문학교의 캠퍼스도 아름답고 푸른 .. 자유칼럼 2009.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