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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2

노년일기 231: 포옹 남녀 (2024년 9월 30일)

일요일에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카페를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동네 카페들은 대개 교회와성당을 다녀온 사람들이 뒤풀이하는 장소로 쓰이니까요.집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도 예외가 아니지만 그래도그리로 갔습니다. 교회에 다녀온 사람들이 두 그룹으로 앉아 목소리를 높이고있는데, 제가 좋아하는 자리를 차지한 두 청춘남녀는신경을 쓰지 않는 듯했습니다. 빈자리라고는 그 남녀의옆 테이블뿐이라 거기에 앉았습니다. 보려 하지 않아도 그들의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로 유명한 생텍쥐페리 (Antoine de Saint-Exupéry (1900—1944)의 말처럼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두 사람은 테이블 한편의 두 의자에 붙어 앉아 있었습니다.  코감기에 걸린 듯한 남자는 연신..

동행 2024.09.30

포옹(2014년 7월 13일)

4월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마음에 새 슬픔이 자꾸 얹힙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인 게 인생이라 하니 제가 인생을 너무 가까이서 보나 봅니다.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에서는 말로 위로하지 못하는 슬픔을 위로하는 '포옹'에 대해 생각해 보고 Sam Cook..

tbs 즐거운 산책 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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