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 (2011년 9월 17일) 뜻하지 않은 일거리에 치여 지내니 추석은 벌써 옛날입니다. 일이라고 해봤자 모두 글 쓰는 일, 다행이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엊그제 반나절이나마 원주를 다녀왔기 때문일까요. 숨과 숨 사이에서 박경리 선생의 시집을 들춥니다. 하필 '문필가'라는 시가 눈에 띕니다. <박경리 시집 도시의 .. 오늘의 문장 2011.09.17
지식인 (2011년 6월 15일) 지금 우리나라의 공적인 지면에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들 중에 가장 폭넓은 주제를 가장 명징한 언어로 다루는 사람이 고종석 씨가 아닐까 합니다. 그와는 80년대 신문사의 선후배로 만났으나 그 시초는 지워진 지 오래이고, 선배였던 제가 오히려 그의 글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 오늘의 문장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