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스트레인 Peace of Mind 3

슬픔을 위한 자리 (2024년 3월 17일)

고아가 된 지 33일. 유명한 사람들의 삶을 엮은 기록이 역사라면 평범한 사람의 일생은 그가 겪은 슬픔의 기록일지 모릅니다. 낯선 고아 생활, 책과 음악 덕에 견디고 있습니다. '우리는 슬픔 속에서만' 자람을 기억하며 가슴 한쪽에 슬픔을 위한 자리를 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idJXZl8gc&ab_channel=JimmyStrain Peace of Mind You're not getting stronger or slower You're not growing, but just getting old You gotta set aside a spot for sorrow so you can live with it and have peace of mind We o..

동행 2024.03.17

'희극인' 박지선의 죽음을 애도하며 (2020년 11월 3일)

어제 오전 내내 데스크톱 앞에 앉아 있었지만 박지선 씨가 이승을 떠난 걸 몰랐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룸메이트가 그의 죽음을 알려주는데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커서 그의 고통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나 봅니다. 그의 때이른 죽음을 마음 깊이 애도하며 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너무 일찍 죽은 자신의 동생에 대해 얘기하는 대목을 아래에 옮겨둡니다. 맨 아래 링크는 박지선 씨의 영전에 바치는 노래입니다. 지선씨가 이곳에 있든 그곳에 있든 지선씨를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지선씨...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디 큰 자유와 평안을 누리소서! P. 171 "I know he's dead! Don't you think I know that? I can still like him, tho..

동행 202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