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스트레인 봄 2

노년일기 151: 겨울 다음 봄 (2023년 2월 12일)

겨울 동안 집안을 환히 비추던 포인세티아의 붉은 잎이 자꾸 떨어지며 푸른 꽃대에서 손톱보다 작은 새 잎들이 돋아납니다. 봄이 오는 겁니다. 꽃과 잎이 묻습니다. 겨울이 없는 곳에도 희망이 있을까? 봄 다음에 봄 또 봄 다음에 봄이 와도 가버린 시간을 털어낼 수 있을까? 긴 겨울밤 덕에 달의 몸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긴 겨울밤 덕에 달의 몸이 사위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몸에도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 덕에 봄을 생각합니다. 제게도 희망이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_copa7lBCg&t=4s&ab_channel=JimmyStrain

나의 이야기 2023.02.12

봄밤(2020년 5월 29일)

미국에 사는 친구에게 시산문집 을 보냈더니 그에게서 긴 이메일이 왔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의 산문을 시보다 좋아하지만 그는 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봄밤'이 좋았나 봅니다. '봄밤'과 다른 시들을 읽으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친구, '봄밤'을 읽으며 그의 눈물을 생각합니다. 말없이 그를 안아주고 싶은데... 그는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그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9_copa7lBCg&list=RD9_copa7lBCg&start_radio=1 봄밤 봄밤에는 결국 울게 된다 낮 동안 너무 많은 꽃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오늘의 문장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