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그리고 시간(2016년 5월 6일) 오늘은 임시공휴일입니다. 쉬는 날이 늘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쉬는 날이 늘어 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르지만 그 흐름을 겪는 사람의 마음엔 항상성이 없습니다. ''인심은 조석변(朝夕變)'이라는 말은 그래서 있는 것이겠지요. 마음이 강물처럼 잔잔한 사람은 그 .. 오늘의 문장 2016.05.06
너무 늙고 너무 젊은 (2011년 7월 20일) 더위란 놈은 잔인한 생물입니다. 몸의 모든 부분으로 스며들어 독을 퍼뜨립니다. 본디 낮은 혈압이 더위로 인해 더 내려갔는지 아무런 생산적 활동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해야 하는데' 하는, 강박관념인지 욕망인지 의욕인지 알 수 없는 무엇이 고개를 들다가 몸의 형편을 따.. 오늘의 문장 2011.07.20
동행 (2010년 11월 11일) 어제 한겨레신문에 독일에서 호스피스 단체를 이끄는 김인선 회장의 얘기가 실렸습니다. 김 회장이 베를린에 세운 '동행'은 동아시아 이주민을 위한 유일한 호스피스 단체라고 합니다. 올해 60세의 김 회장은 1972년에 독일에 일하러 갔던 소위 '파독 간호사' 1세대라고 합니다. 나라가 가난하던 1960~70년.. 동행 201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