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디킨슨, 그리고 '조용한 열정'(2018년 9월 16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공기 중엔 여름이 남아 있습니다. 떠날 듯 떠날 뜻 떠나지 않는 노인처럼 여름의 마지막이 늘어집니다. 영화 '조용한 열정(A Quiet Passion)'의 주인공인 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떠오릅니다. 저는 그 첫 연을 카페라테만큼 좋아합니다. "내가 죽음을 위해 멈추.. 오늘의 문장 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