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진 시골편지 4

성공이란 (2023년 3월 30일)

내일이면 3월도 끝이 납니다. 2023년의 4분의 1이 지나갔지만, '이것을 했다'고 할 만한 것이 없습니다. 4월부터는 '성공'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경향신문에 실린 '임의진의 시골편지'에 인용된 '성공'을 하고 싶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시골편지'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3300300085 “성공이란 남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여유. 남이 살아내는 인생을 향해 격려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와 계획을 중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완수하는 것. 상처받을 말은 입 밖에 꺼내지 않는 것. 차갑고 쌀쌀한 이웃에 예의로 대하는 것. 남을 헐뜯는 말이 떠돌 때 귀를 닫는 것. 슬픔에 잠긴 이를 위로하고 함..

동행 2023.03.30

비 냄새, 페트리코 (2021년 5월 7일)

살아 있어서 좋은 점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묘비나 지방(紙榜)의 망자 이름 앞에 '학생 學生'이 쓰이는 것은 죽음의 다른 이름이 '배움을 그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배울 기회가 있다는 것, 이 기회에 감사합니다. 어젠 신문에서 영어 단어 하나를 새롭게 배웠습니다. 임의진 목사님이 경향신문에 연재하시는 '임의진의 시골편지'에서 '페트리코 (petrichor)'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입니다. '영어로 밥 먹고 산 지 한참인데 이제야 이 단어를 만나다니!' 하는 부끄러움도 컸지만, 모르던 단어를 알게 된 기쁨이 더 컸습니다. 게다가 그 단어는 제가 라테보다 좋아하는 '비 냄새'를 뜻하니까요. 임 목사님의 글에도 나오지만, 'petrichor'는 '바위'와 '돌'을 뜻하..

동행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