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이웃, 일본(2015년 2월 9일) 거리를 걷다 보면 일본어 간판이 갈수록 많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전에는 일본어 간판이라 해도 우리말 발음으로 표기했는데 언제부턴가 일본어로 쓴 간판이 버젓이 걸리는 겁니다. 친일파 또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권력을 잡은 것과 무관하지 않겠지요. 근대사에 무지하여 일본이 .. 오늘의 문장 2015.02.09
유엔, 일본에게 요구하다 (2013년 5월 22일) 가끔 외국인들이 한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일본을 싫어하느냐고 묻습니다. 식민 지배를 당하긴 했지만 과거사가 아니냐,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어 살 거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일본이 진정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해 주곤 했습니다. 외국인들도 .. 오늘의 문장 2013.05.22
여성 대통령을 보고 싶다 (2012년 8월 25일) 오늘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글을 여기에 옮겨둡니다. 제목에 '낚이어' 글을 읽어 보신 분들도 계시고, 제목 때문에 흥분하신 분, 놀라신 분도 계신가 봅니다. 그냥 한 번 생각해볼 일... 담담히 읽어 봐 주시지요. 시간의 흐름을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눌 때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2.08.25
아사다 마오 양에게 (2010년 3월 1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지 사흘이 되었습니다. 은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철철 흘리던 아사다양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다했지만 김연아 선수를 이길 수 없었다는 솔직한 말이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지금쯤은 눈물의 흔적을 지운 채 마음을 다잡고 있을 겁니다. 어쩌면 벌써 얼음판에 올라 비장의 신무기라는 쿼드러플 (네 바퀴 회전)을 연습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습니다. 보통 사람을 능가하는 재능과 조건과 의지를 타고 났으나, 아주 뛰어난 사람에는 미치지 못하는 사람, 그 사람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뿐입니다. 아사다양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김연아 선수는 한국인이 아닙니다. 귀화를 해서 외국인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녀.. 나의 이야기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