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마음놓고 살다 보면 고열 세례를 받게 됩니다. 몸은 불덩이가 되고 정신은 죽음을 기웃거립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가면 다시 산 사람이 됩니다. 백 년이 채 되지 않을 일생 동안 고통에게 앗기는 시간이 적지 않습니다. 청와대 주목이 칠백 마흔 네 살이라는 기사를 보니 제일 먼저 그 나무가 744년 동안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태어난 것은 무엇이나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니까요. '살아 1000년, 죽어 1000년, 썩어 1000년'이라는 주목... 지금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 모두 죽은 후에도 살아 있을 주목, 가능하면 덜 아프게 살기를 바랍니다. 기사가 길어 주목 사진 하나만 옮겨둡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주목을 비롯한 청와대의 다양한 보물들에 대한 재미있는 글을 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