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추파 (2012년 10월 21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정끝별 시인의 ‘오랜 추파秋波’를 읽어드렸습니다. 정 시인은 이 시를 비롯한 15편의 작품으로 2008년 제 23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들은 소월시문학상 작품집에 실려 있습니다. 문학상 선고위원회는 정 시인의 시들이 “일상 언.. tbs 즐거운 산책 2012.10.21
다시 꽃에게 (2011년 8월 31일) 8월이 땡볕 아래 누워 죽음을 기다립니다. 달빛 속에서 다비식이 거행되고 나면 마침내 흔적없이 사라지겠지요. 그러나 사라지는 것은 꼭 일년 뿐입니다. 저 창가에서 피었다 지고 다시 피었다 지는 잉크빛 아메리칸 블루처럼 지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끝은 아닙니다. 꽃을 보다가 정끝별의 시 '꽃이 .. 오늘의 문장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