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같은 그대 (2011년 6월 9일) 한때는 그가 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를 생각하며 '산 같은 그대'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한때는 나이가 산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높은 산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이 드는 게 싫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그는 산.. 나의 이야기 2011.06.09
산을 오르듯 (2011년 4월 26일) 요즘은 어디를 가나 등산객들이 눈에 띕니다. 길에도 지하철에도 버스에도 원색의 옷을 입고 등에 커다란 백팩을 맨 사람들이 왁자지껄합니다. 저러다 산이 자꾸 낮아지는 거 아닐까 슬그머니 걱정이 됩니다. 저는 산에 '오르는 것(등산)'보다 '들어가는 것(입산)'을 좋아하지만 '오르는 .. 오늘의 문장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