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씨에게 (2010년 6월 15일) "김제동씨! 언제 만나 차나 한 잔 하시지요. 나이는 먹었지만 참된 슬픔과 절망을 느껴보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 자신의 허위의식에 만족하며 허술한 삶을 살아왔기에 술도 못 마시는 중늙은이 출판인이 손을 내밉니다. 한 번 잡아보시지요. 문화라는 탈을 쓴 채 오만방자한 삶을 살아온 인간의 손이.. 오늘의 문장 2010.06.15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년 3월 7일) 3월에 들어서자 날씨가 아주 달라졌습니다. 부지런한 나무들엔 푸른 물이 오르고 겨우내 집안에서 생활하던 노인들이 문 밖을 나서는 일이 잦아집니다. 출근 시간 지나 한가하려니 하고 탄 지하철엔 어르신들이 빼곡합니다. 낮이 길어지니 저 분들의 하루도 길어지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착잡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