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그리고 부부 (2010년 10월 14일) 사물은 사람과 닿아있습니다. 어머니가 입다 준 스웨터를 입으면 어머니가 생각나고, 동생이 만들어 준 깍두기를 먹을 땐 동생을 생각합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필자에게서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누구의 추천을 받아 산 책을 보면 추천해준 사람이 떠오릅니다. 특정 문장을 읽으며, '이 문장 .. 나의 이야기 2010.10.14
결심 (2010년 5월 2일) 무례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눈을 위 아래로 굴리며 "이래서 난 한국 사람들하고는 말하기가 싫어!" 외쳤습니다. 이기적 주장을 펼치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좌중이 이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철학을 공부"했다는 남편을 보며 '철학'이 무엇인가, '공부'가 무엇인가 생각했습니다. 원래 고만고만한 남.. 나의 이야기 2010.05.02
사랑, 그리고 마무리 (2009년 8월 26일) 2009년 1월 11일(남편의 일기):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 없이는 지금 내가 있기 어려웠지만 현재도 살기 힘들 것 같다. 둘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매일 매일 하느님께 같이 기도한다. 2009년 8월 20일(아내.. 한국일보 칼럼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