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에서 나를 만나다 글 김흥숙 그림 김수자 어린 시절 우리 집은 개량 한옥 같은 것이었습니다. 할머니와 제가 자던 방과 부모님의 방 사이엔 요즘의 거실이라 할 수 있는 대청이 있었고 대청과 마당 사이엔 격자 유리문이 있었습니다. 유리문을 열고 마당에 내려 서서 오른쪽으로 45도쯤 휜 길을 따라 뒤 안.. 오마이뉴스(한평 반의 평화)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