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홍경한 4

아! 국립현대미술관 (2022년 8월 13일)

젊은 그림 수집가들이 늘어나며 미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지만 의미 있는 전시와 볼 만한 전시를 만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엔 연희동 일원에서 열리는 연희아트페어에 갔다가 고개를 저으며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작은 갤러리들을 연계해 여는 미술 행사인데 손과 머리의 거리가 아주 먼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생각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서 눈을 씻어야겠구나... 현대미술관의 세 관 중에서도 덕수궁관을 좋아하니 덕수궁에 가야지... 그러다 어제 신문에서 아래 글을 보았습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에게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208110300055 홍경한의 예술산책-깊이보다 국..

동행 2022.08.13

차라리 나무 한 그루를 심자 (2020년 12월 11일)

요즘 나라 곳곳이 어지럽습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세금을 들여 벽화란 것을 그리고, 이상한 조형물을 세우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수 있음을 매일 일깨워주는 작품 아닌 작품들을 보며 차라리 나무를 한 그루 심지 뭐하러 저런 짓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제 신문에서 제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읽었기에 아래에 옮겨둡니다. [홍경한의 예술산책-깊이보다]차라리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게 낫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우리 동네 미술’은 약 1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체육관광부와 228개 지자체가 동시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 문화향유 증진을 취지로 마련..

동행 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