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빈 (2012년 8월 4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에서 '즐거운 산책'을 들으려 하신 분들은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즐거운 산책' 대신 휴가객들을 위한 교통안내 프로그램 '하계 휴가철 특별 생방송'이 방송되었기 때문입니다. 방송국에서 갑자기 결정한 까닭에 지난 주에 미리 예고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놀라신 분.. tbs 즐거운 산책 2012.08.04
그늘의 발달 (2008년 10월 3일) 마침내 시월입니다. 10월은 열 번째 달에 불과하지만 ‘시월’은 ‘詩月,’ 곧 시 읽는 달입니다. 문태준의 “그늘의 발달”을 들고 아무데나 펼칩니다. 하필 “百年”입니다. “와병 중인 당신을 두고 어두운 술집에 와 빈 의자처럼 쓸쓸히 술을 마셨네” 하는 첫 문장이 가슴 속에 바람.. 자유칼럼 2009.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