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골 카페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셰익스피어의 을 읽었습니다. 옆방에서 떠드는 손님들 --나갈 때 보니 겨우 두명!--과 창가의 손님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에도 불구하고 화내지 않고 웃을 수 있었던 건 셰익스피어 덕입니다. 셰익스피어 생각을 하니 며칠 전 자유칼럼이 보내준 권오숙 박사의 글이 떠오릅니다. 문학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글...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셰익스피어를 읽고 달라지듯 카페를 소음 공장으로 만드는 이들도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달라질까요... 오늘 한국의 문학은 초입 난파의 풍경을 닮았지만 누군가는 문학의 본령을 살리려 인공호흡하듯 글을 쓰고 있을 겁니다. 그들을 응원하며 권 박사의 글을 옮겨둡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자유칼럼으로 연결됩니다. http://www.freec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