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2011년 10월 11일) 방에 들어서면 여러 개의 눈이 저를 맞아줍니다. 카미유 클로델의 눈, 법정 스님의 눈, 리처드 기어의 눈, 강형구의 눈, 스티브 잡스의 눈 ... 눈이 앉은 얼굴은 다르고 죽은 이도 있고 살아 있는 이도 있지만, 그들의 눈이 바라보는 곳은 같습니다. 삶의 한가운데... 죽음입니다. 치열하게 사는 사람은 오.. 나의 이야기 2011.10.11
더 없는 행복 (2011년 10월 1일) 마침내 시월입니다. 그젠 비가 내리고 어젠 서늘한 바람이 구석구석 더위의 잔재를 씻어냈습니다. 시월과 함께 차가운 기운이 세상을 채웁니다. 이 기운이 자꾸 퍼져 부글부글 끓던 세상이 차차 식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세상은 점차 소음의 도가니가 되어왔습니다. 어딜 가.. 나의 이야기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