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 홈
  • 태그
  • 방명록

데카르트 방법서설 1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2021년 12월 20일)

열흘이 지나면 2021년도 끝이 납니다. 어수선하게 시작된 한 해가 끝에 이르니 소란 또한 극치에 이른 것 같습니다. 엊그제 세상을 덮은 하얀 눈은 그 소란의 입을 막으려는 거대한 마스크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벽 같은 겨울 아침, 컴컴하고 조용한 세상이 잠자는 아기처럼 사랑스럽습니다. 어두운 길의 끝, 문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가 검고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놓고 을 펼칩니다. 번역문은 어색하지만 의미는 카페인을 타고 스며듭니다. 손바닥만 한 책, 겨우 132쪽인데 며칠 걸려 읽었습니다. 프랑스어 원본을 우리말로 번역한 건지, 영어나 일본어로 번역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 재차 읽는 일도 흔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번역한 ..

나의 이야기 2021.12.20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김흥숙의 생각

  • 분류 전체보기 (3115) N
    • 나의 이야기 (891)
    • 동행 (822) N
    • 오늘의 문장 (866)
    • 서울시50플러스 칼럼 '시와 함께' (7)
    • tbs 즐거운 산책 (306)
    • The Korea Times 칼럼 (50)
    • 자유칼럼 (76)
    • 한국일보 칼럼 (25)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40)
    • 번역서 (5)
    • 오마이뉴스(한평 반의 평화) (6)
    • CBS 시사자키 "송곳" (8)
    • Koreana (3)

Tag

김흥숙, 사랑, TBS 즐거운 산책, 박원순, 들여다보기, 김수종, 죽음, 노무현,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김흥숙 노년일기,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