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2

아는 것의 힘 (2021년 12월 14일)

6시는 아침인데 밤처럼 캄캄합니다. 그래도 그 어둠 속으로 산책을 나서는 건 두렵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그 어둠이 옅어지고 마침내 동쪽에서부터 밝은 빛이 솟아올라 어둠 전체를 지우리라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6시의 어둠을 응시하다 단테 (Dante Alighieri: 1265-1321)의 신곡 (The Divine Comedy)을 펼치니 하필 48쪽입니다. 텔레파시는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책 사이에도 존재하는 걸까요? "The time was the beginning of the morning; And the sun was climbing in compamy with those stars Which were with him when the divine love First set those ..

나의 이야기 2021.12.14

작은 노트 속의 단테 (2020년 11월 20일)

작은 노트에 쓰인 단테의 신곡 (The Divine Comedy), 지난 10월 30일에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기억이 어럼풋합니다. 겨우 20일 전인데... 정신차리자, 지혜로워지기 전에 늙지 말자 다짐합니다. 옥스포드대학 출판부에서 나온 책의 54쪽과 55족에 있는 문장들입니다. 54쪽 One has to fear only the things which have The power of hurting others; for the rest, They do not matter, they are not to be feared.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남들에게 상처줄 수 있는 것들, 그 나머지는 상관없네, 두려워할 필요가 없네) 55쪽 Why do you let such cowardice sleep..

오늘의 문장 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