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2

'다음'과 '개악'(2022년 9월 29일)

제가 편협해서 그런 걸까요? 우리 사회에서 변화는 대개 '개악 (改惡)'입니다. 2009년 9월부터 글을 연재해온 포털사이트 '다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다음' 블로그의 변화는 늘 개악이었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통합되어 사라진다니, 이 글이 제가 다음 블로그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되겠지요. 이번 변화만큼은 개악이 아니길, 그래서 13년 전 다음과 인연을 맺은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되길 빕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은 하던 대로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김흥숙 블로그를 방문하면 저절로 티스토리의 김흥숙에게 연결된다는 것이지요. 부디 '다음'이 말하는 대로 실행되기를, 저를 찾는 분들에게 불편이 없기를 바랍니다. 안개 자욱한 9월 29일 아침입니다. 세상도 앞날도 안개 속이지만..

동행 2022.09.29 (2)

글 집, 이사를 앞두고 (2022년 9월 21일)

작년 6월, 제가 오래 쓰던 휴대전화 번호가 제 의사와 상관없이 바뀌었습니다. 번호를 011에서 010으로 강제적으로 바꾸고 2G 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때까지, SK 텔레콤은 한참 제게 '회유와 협박' 문자를 보냈습니다. '번호를 어서 바꿔라, 바꾸면 이러저러한 것을 해 주겠다... 바꾸지 않으면 몇 월 몇 일부터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요즘 저는 그때처럼 일방적인,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에 연재하던 제 블로그, 바로 이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통합'하지 않으면 블로그가 사라진다는 것이지요. 이 블로그는 2009년 9월 18일에 개설했습니다. 당시 포털사이트 중에서 네이버가 가장 힘이 세어 대기업으로 치면 '삼성' 같은 존재이고, '다음'은 네이버보다 힘이 약하..

나의 이야기 2022.09.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