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의 시 '아니오' (2012년 4월 14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 소개한 시는 신동엽(1939-1969년) 시인의 시 '아니오'입니다. 이 시는 1963년, 시인이 생전에 유일하게 펴낸 시집 ‘아사녀’에 실려 있습니다. 신동엽 시인은 ‘껍데기는 가라’ ‘4월은 갈아엎는 달’ 등 수많은 저항시를 쓴 민족시인입니다. 1975년 6월.. tbs 즐거운 산책 2012.04.14
껍데기는 가라 (2007년 5월 10일) 오랜만에 내리는 비, 문득 몇 해 전 부여를 적시던 비가 생각납니다. 낮은 건물들의 어깨 위에 턱을 괸 하늘이 정림사지 푸른 마당에도 동남리 낡은 골목에도 묵은 연인의 시선 같은 비를 뿌렸었지요. 501-3번지, 신 동엽 시인 댁 툇마루는 고작 팔뚝 너비, 그 끄트머리에 젖은 몸을 얹어 놓.. 자유칼럼 200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