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옛 서울을 거닐다' 전시회(2015년 6월 2일) 오늘 아침 서울시민청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재미있는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수자 씨의 그림과 김이경 씨의 글이 어우러진 그림책 세 권의 원화 전시회입니다. 전시회의 제목, '그림책, 옛 서울을 거닐다'는 이 세 권의 성격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입니다. 전시는 28일까지 .. 동행 2015.06.02
책 (2011년 9월 4일)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곧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유행하겠지요. 10월 1일부터 파주출판도시에서 '북소리 축제'가 열리는 것도 책 읽기 좋은 계절에 책을 많이 읽게 하기 위해서일 겁니다. 물이나 불을 만나면 한갖 휴지나 재가 되는 책, 그러나 그 책의 힘은 놀랍습니다. 독재자들이 책을 출.. 나의 이야기 2011.09.04
두보의 슬픔 (2010년 12월 13일) "붉게 칠한 문엔 술과 고기 썩어나는데 朱門酒肉臭 길에는 얼어 죽은 뼈가 나뒹구는구나. 路有凍死骨 영고는 지척을 사이에 두고 다르니 榮枯咫尺異 슬퍼서 더 이상 말하기 어렵구나... 惆愴難再述 ..." --김이경의 <마녀의 독서처방>에서 인용. '불우한 시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두보지만 그의 슬픔.. 오늘의 문장 201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