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콘서트 (2011년 8월 16일) 누군가 하늘과 땅 사이에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면 '음악'이 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광복절 저녁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평화콘서트'에서 그 답을 얻었습니다.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이 눈으로 들어가 손수건으로 땀을 훔치며 지휘한 다니엘 바렌보임, 물 속과 다를 바 없는 무대에서 .. 나의 이야기 2011.08.16
메피스토텔레스 (2011년 8월 5일) 다시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재정위기에 처한 미국과 유럽국가들 덕에 소위 선진국들의 증시는 곤두박질치고 금값은 계속 고공행진 중입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도 연일 폭락세를 겪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생각해보면 놀랄 일도 아닙니다. 소비를 미덕으로 .. 오늘의 문장 2011.08.05
파우스트 (2011년 8월 5일) 다시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재정위기에 처한 미국과 유럽국가들 덕에 소위 선진국들의 증시는 곤두박질치고 금값은 계속 고공행진 중입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도 연일 폭락세를 겪고 있으며 세계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생각해보면 놀랄 일도 아닙니다. 소비.. 나의 이야기 2011.08.05
너무 늙고 너무 젊은 (2011년 7월 20일) 더위란 놈은 잔인한 생물입니다. 몸의 모든 부분으로 스며들어 독을 퍼뜨립니다. 본디 낮은 혈압이 더위로 인해 더 내려갔는지 아무런 생산적 활동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뭔가 해야 하는데' 하는, 강박관념인지 욕망인지 의욕인지 알 수 없는 무엇이 고개를 들다가 몸의 형편을 따.. 오늘의 문장 2011.07.20
오늘 할 일 (2011년 4월 6일)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다가 게으른 저를 꾸짖는 문장을 만나 옮겨둡니다. "오늘 미뤄둔 일은 내일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단 하루도 그냥 보내서는 안 되리 결의가 있으면 무엇이 가능한지 알게 되니 대담하게 그것의 머리채를 붙들 것 손아귀에서 힘을 빼지 말고 꾸준히 노력할 것 그래야만 하는 .. 오늘의 문장 2011.04.06
여성적인 것 (2010년 5월 7일)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끈다." "The eternal feminine attracts us to the highest." -- 괴테의 <파우스트(Faust)> 오늘 아침에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파우스트>에 관한 글을 받아 읽고, 몇 번 시도했으나 한 번도 완독한 적이 없는 <파우스트>를 다시 꺼내 들었습.. 오늘의 문장 2010.05.07
잘 살기, 잘 죽기 (2008년 5월 30일) 중국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266시간 만인 지난 23일, 돌기둥 아래 깔린 채 아내로부터 물과 음식을 공급받던 80세의 노인이 구출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전날에도 각각 92세와 84세인 노부부가 칭청산 정상 부근의 초가에 갇혀 있다 구출된 적이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온.. 자유칼럼 200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