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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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 1

노년일기 272: 종착역 (2026년 1월 8일)

저와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자꾸 떠나가니죽음을 생각하는 일이 잦습니다. 죽음에 대한생각은 이미 정리가 되어 있어 죽음을 생각한다고해서 우울해지거나 조급해지지는 않습니다.오히려 늘 보던 것들의 아름다움, 늘 접하던사람들에 대한 감사가 충만해짐을 느낍니다. 생각이 시를 부르는 걸까요? 단골 북카페에서 랄프 왈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1803-1882)의 시 '터미너스'를 만났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지독한 염세와 싸우던 제 앞에 나타나 삶을 지속하도록 격려해 준 에머슨... 어느새 그와 제가 친구가 된 것 같다고 하면, 오래 전 천상의 시민이 된 그는 뭐라고 할까요? 'Terminus'는 종착역을 뜻하는데, 경계석을뜻하는 라틴어 단어이며, 고대 로마에서는경계 표식을 지키는 ..

동행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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