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8일, 2025년이 끝나려면 3일밖에 남지않았습니다. 세상 곳곳에는 이 해의 죽음을 알리는징표들이 가득합니다. 죽음을 앞두고 갑자기 거칠어진숨소리 같은 것, 문득 다가온 죽음 앞에서 당황한 눈길같은 것... 그러나 죽음은 언제나 새로운 탄생으로 이어지니 희망 가득한 목소리도 들립니다. 슬픔과 희망이 혼재하는 시기, 연말이야말로 시를 읽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첫 번째시는 19세기 영국 시인 아서 휴 클러프(Arthur Hugh Clough: 1819-1861)의 시, '애써 봤자 소용없다고 말하지 말라'입니다. 일년 동안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드립니다. 애써 봤자 소용없다고 말하지 말라 애써 봤자 소용없다고 말하지 말라 수고와 상처 모두 헛된것이라고,적을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