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전두환 일가 거짓말 (2013년 7월 24일)

divicom 2013. 7. 25. 08:05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에 실린 전두환 일가 거짓말 시리즈 다시 도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으니, 작년에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에 실렸던 기사가 떠오릅니다. 그 기사의 요지는 인간의 품성이나 사회적 태도는 환경보다 유전자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재산이라곤 집과 29만원의 예금뿐이라고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거짓말 습관이 그의 자녀들과 친지들에게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거짓말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니 그럴 거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처남은 왜 그럴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깃털이 비슷한 새는 함께 모인다(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라는 격언에 있지 않을까요아래에 한겨레신문 기사와 텔레그래프기사의 일부를 옮겨둡니다.


 

전두환 일가 거짓말 시리즈다시 도마 (한겨레신문 7월 24일)

 

초등학생이 ‘29만원 할아버지라는 동시를 지을 만큼 전두환(82) 전 대통령의 재산 관련 거짓말은 풍자와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74)씨의 수십억 원대 고액 연금보험 가입 사실(<한겨레> 22일치 1면 참조)이 드러나면서, 과거의 재산 관련 거짓 해명들에 눈길이 쏠린다.

 

거짓말 시리즈는 대통령 퇴임 직후 시작됐다. 19881123일 사과·해명 담화에서 전 전 대통령은 가족의 재산이 부동산 4건과 금융자산 23억원 등이 전부라고 밝혔다. 그러나 1989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운환 당시 통일민주당 의원은 이순자씨가 시가 30억원 상당의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임야를 가등기해 소유한 사실을 등기부등본을 근거로 폭로했다.

 

그 뒤 전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대놓고 시인했다. 19964월 내란·뇌물죄 재판 법정에서 검사가 당시(1988) 피고인이 발표한 재산 내역은 허위로 발표한 것이 분명하냐고 묻자, 전 전 대통령은 그렇다. 허위로 발표했다. 당시엔 정치 상황에 따라 허위로 발표한 것이다라고 실토했다.

 

2004년에도 거짓말이 드러났다. 검찰은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2003전 전 대통령의 재산이 얼마인지 밝히라며 재산명시 신청을 법원에 냈다. 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제출한 재산 목록에는 연희동 별채(시가 7~8억원보석류·예술품·악기와 문제의 예금 29만원등이 있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뒤인 20042월 전 전 대통령의 둘째아들 전재용(49)씨는 아버지의 비자금을 숨긴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2007년 확정판결을 통해 재용씨 소유의 채권 중 735500만원어치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채권임을 확인했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도 “(본인 등의 재산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무관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2004년 재용씨의 조세포탈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이창석씨의 부인 홍정녀(61)씨의 채권 계좌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들어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The Telegraph (May 16, 2012)

 

Genes play a greater role in determining key personality traits like social skills and learning ability than the way we are brought up by our parents, researchers claimed.

 

The findings contradict the existing belief among psychologists that the environment we grow up in plays a larger role than genetics in shaping our personality.

 

Researchers from Edinburgh University studied more than 800 sets of identical and non-identical twins to learn whether genetics or upbringing has a greater effect on how successful people are in life.

 

Writing in the Journal of Personality, the researchers found that identical twins were twice as likely as non-identical twins to share the same personality traits, suggesting that their DNA was having the greatest imp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