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국장(2014년 4월 26일) 세월호에서 죽거나 실종된 아이들, 그 짧은 생애의 세 배 넘는 시간을 살고 있으니 새벽부터 밤까지 부끄럽습니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부당하게 이른 죽음을 맞게 된 건 이준석 선장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정부(청와대에서 해경까지)에서 선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어른들이 태만하..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4.26
두 가지 선행(2014년 3월 1일)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태극기를 내걸며 이 나라가 자유를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하고, 우리를 억압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겠다고 마음을 다져야 할 시간입니다. 아래는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두 가지 선행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러시아 소치에서 ..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3.01
의사가 되고 싶은 친구에게(2014년 1월 25일)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 '삶의 창'에 실린 제 칼럼입니다. 설이 다가오니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일이 잘 되어갈 때는 세상 사람이 다 친구 같고, 일이 그럭저럭 되어갈 때는 세상 사람 절반 쯤이 친구 같지만, 일이 잘 되어가지 않을 때 떠오르는 친구는 드뭅니다. 그 드문 친구, 내겐 없다..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1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