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평등을 지지합니다. 성은 부모나 피부색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인한 모든 차별에 반대합니다. 특히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차별하는 것을 혐오합니다. 여성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페미니즘단체에서 활동하지도 않지만 신문기자를 하던 젊은 시절이나 지금이나 늘 성평등을 염두에 두고 삽니다. 요즘 이 나라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 투(Me, Too)'운동을 보고 있으면 슬픔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용서는 위대한 일이지만 힘 있는 사람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상처주는 것은 용서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자든 남자든, 겉모습은 여성이나 속내는 남성이든 그 반대든, 성전환자든 성전환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든, 어떤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