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2011년 9월 14일) 어젯밤 달을 못 볼 거라는 일기예보를 상기하며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누구네 창문에 분명 달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몸을 돌려 하늘을 보니, 아, 그곳에 둥두렷 달이 웃었습니다. 오래전 보았던 모습보다 조금 지쳐 보여, 잠깐 달도 나처럼 늙는가 생각했습니다. 인근 학교의 하얀 모래 운동장.. 나의 이야기 20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