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사람(2017년 7월 23일) 비 내리기 전 새벽은 퍽 더웠습니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세상의 소리는 귀 밝은 사람의 잠을 방해하기엔 충분했습니다. 잔잔한 소음들 사이로 두 남자의 목소리가 불거졌습니다. 무슨 일이기에 새벽 다섯 시에 싸우는 걸까요? 붉게 도드라진 핏대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베란다에 .. tbs 즐거운 산책 201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