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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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 2

한 잔의 추억 (2009년 12월 7일)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12월엔 마시게 됩니다. 송년회, 망년회, 이름 붙은 모임부터 말 나온 김에 만들어진 이름 없는 모임까지, 일 년 내내 안 보고도 잘 살던 사람들이 해가 바뀌기 전에 만나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야단입니다. 음식점, 술집, 노래방... 경제 악화로 고전하..

자유칼럼 2009.12.29

밤으로의 긴 여로 (2008년 5월 16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날, 방향 없이 부는 바람에 걸음이 더 더뎌집니다. 흘러넘치는 느낌표의 시대, 새 이름을 외우느니 사람도 없고 문도 없는 곳으로 숨어버리고 싶은데, 왜 가는 것일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물음표가 쌓입니다. 목적지가 보일 때쯤에야 확신 없는 답이 나옵니..

자유칼럼 200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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