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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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2

피델 카스트로 타계(2016년 11월 28일)

지난 25일(쿠바 시간) 우리는 위대한 동행 한 사람을 잃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 향년 90세.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왜 우리의 '피델'들은 모두 일찍 세상을 떠나야 했을까요? 살아남은 '피델'들은 왜 피델처럼 죽을 때까지 한 길을 걷지 못하고 노추의 기차를 타고 엉뚱한 역으로 가는 걸까..

동행 2016.11.28

그늘의 발달 (2008년 10월 3일)

마침내 시월입니다. 10월은 열 번째 달에 불과하지만 ‘시월’은 ‘詩月,’ 곧 시 읽는 달입니다. 문태준의 “그늘의 발달”을 들고 아무데나 펼칩니다. 하필 “百年”입니다. “와병 중인 당신을 두고 어두운 술집에 와 빈 의자처럼 쓸쓸히 술을 마셨네” 하는 첫 문장이 가슴 속에 바람..

자유칼럼 200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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