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아침 신문에서 독일군 최초의 트랜스젠더 대대장 아나스타샤 비에팡 (Anastasia Biefang)에 관한 글을 읽으며 변희수 하사를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같은 신문에서 변 하사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기사를 보는 순간 비명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 나라의 후진적 사고와 체제가 또 한 사람의 젊은 목숨을 앗아간 겁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나라가 부유해지면 한국이 곧 선진국 그룹 'G-7'에 들 거라고 떠드는 사람들과 매체들이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그 어느 나라보다 심한 한국이지만 국민 소득을 평균내면 부자 국가라는 겁니다. 그러나 '선진국'은 돈만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은 'G-7'에 들더라도 '돈 많고 협량한 졸부'를 벗어나지 뭇할 겁니다. 아나스타샤는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