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비에도 지지 않고 (2025년 12월 21일)
divicom
2025. 12. 21. 10:50
엊그제 자유칼럼에서 보내준 임종건 선배의 '드라이 펜'
칼럼의 제목은 '총리의 문학 강좌'였습니다. 어느 나라
총리이기에 문학 강좌를 하는 걸까 궁금해 읽어 보니
이명박 정부 시절의 김황식 총리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의 영시 공부 모임에서
최초로 일본 문학에 대해 강연했는데, 강연은 그의 저서
<일본인 88인의 이야기>에서 다룬 시인 미야자와 겐지
(1896-1933)의 시, '비에도 지지 않고( 雨ニモマケズ)'를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가난에 시달리다 37세에 요절한 시인의 이 시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출간되어 그를 '국민 시인'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그의 장편 동화 '은하철도의 밤'은 훗날 유명한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게 임종건
선배의 말씀입니다.
이 아름다운 시를 보내 주신 임종건 선배님께 감사하며
칼럼에 인용된 시 전문을 옮겨둡니다. 임 선배님의 칼럼을
읽고 싶은 분은 아래 자유칼럼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freecolum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66
